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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다

by nooree 2021. 4. 30.

어제 집근처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을 맞았다. 근무하는 곳이 지방경찰청이다보니 반강제?적으로 맞아야 하는 숙명이지만 연일 뉴스에 나오는 부작용 사례와 주변인들의 접종 후유증? 무용담때문에 정말 망설였다.

 

이미지출처 : 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104110015

나는 40대 중반이고 남성이며 평소 만성중이염을 달고 살고 있으며 몸살감기는 사경을 해맬 정도로 극히 심하게 앓는 경향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0대 이하에서는 위험하다고 하여 특별히 조심하지만 40대 이상도 이상반응이 있기에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일단 맞기전 2시간전에 타이레놀을 1알 먹었다. 너무 아플까봐.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인데 단일 성분이다. 부루펜 계열이 대개 진통제 계열이고 간손상이 많다는 소리에 아세트아미노펜은 평소 안먹는 진통제인데 소염효과가 있는 이부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계열은 코로나19 백신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때는 먹어서는 안되는 진통제라 한다. 왜냐하면 접종부위에서 항체생성을 위해 약간의 염증이 생기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진통제는 염증을 제거해버려서 항체생성을 방해한다고 한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진통제만 먹으라고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효과는 없고 해열작용만 한다고 한다.

 

접종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니 간단한 발열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한다. 이전에 백신등으로 쇼크증상이나 알레르기가 있었는지 물어보는 형식적인 문진표다. 당일 발열이 없거나 지병이 없다면 대부분 접종대상이다.

 

혈압을 재고 기다리니 주사실로 들어오라고 한다. 왼쪽 팔에 맞으려고 미리 반팔을 입고 갔다. 실제 주사바늘을 꼽고 주사액을 주입하는 과정은 일반 백신 맞는 과정과 동일하다. 약간 따끔했고, 접종은 수분이내 이루워진다. 특히한 점은 약 15분~30분간 접중직후 병원내에서 대기하면서 이상반응(호흡곤란, 두드러기, 발진 등 알러지 반응 등)을 관찰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귀가한다.

 

차로 병원을 갔고, 맞고나서 약 20여분 흐른 후 집으로 운전하고 돌아왔는데 몇시간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너무 과장된 후유증이라고 생각될 만큼..  그런데 6시간여 흐른 시점부터 몸에서 반응이 왔다.

 

열이 나는 듯 하고, 오한이 오며,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나의 경우엔 약간의 기침도 있었고, 목 뒤랑 왼쪽 어깨가 뻐근해지면서 매우 불편했다.  왼쪽 팔은 약간 찌릿한 느낌도 있고, 특히 팔꿈치가 움직일때마다 아프다.

 

졸립기도 하고 해서 잠을 잤는데 평소 왼쪽으로 누워자는데 팔이 아파서 도저히 왼쪽을 아래로 눕지 못하겠더라. 두통과 안통이 오기시작했고 팔다리의 근육통도 미세하게나마 나타났다. 그렇게 밤새 마치 감기몸살처럼 끙끙앓았다.

 

접종 다음날 새벽즈음 도저히 잠을 이룰수 없어 일어나 타이레놀 한알을 더 먹었다. 배고픔이 있어서 밥을 잘 먹으면 왠지 빨리 나을거 같아서 두통 오한을 무릅쓰고 밥을 했다. 김치찌게도 끓여서 제대로 아침밥을 먹었다. ㅋㅋ 대개 앓고 난 다음날 김치찌게를 먹으면서 땀을 빼면 빠르게 몸살에서 회복했는데.. 

 

이건 점점 더 심해진다. 결국 밥을 먹고 바로 누울 수 없어 집안에서 좀 거닐다가 앉았다가 하면서 답답함을 해소해 보려고 했는데 두통과 근육통이 미세하게 나오면서 가슴마저 답답하니 집안에 도저히 못있겠어서 집근처 황룡강에 산책을 나갔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고 약간 오한이 있어서 긴팔 점퍼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무리한 운동은 하지말래서 약 한시간 정도 걷다가 들어왔다.

 

접종 24시간이 지나가는 시점에도 두통과 근육통은 여전하다. 타이레놀을 일정시간 간격으로 한알씩 먹고 있어서 아주 못 견딜만 한것은 아닌데 개선되어가는지는 모르겠다. 내일까지 이러면 이상반응으로 신고하려고 한다. 병원에도 가보고.. 왼쪽팔은 들거나 할때마다 통증이 있다.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라 할지라도 이상반응을 신고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반응을 통계로 만들어 대응책을 만들기에 도움을 줄 수 있거니와 참다가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말이다.

 

다른 백신과 다르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침팬지의 독감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이 바이러스의 DNA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것으로 바꾼것으로, 이 변형 바이러스를 우리 몸속에 주입해서 우리 몸의 항체가 추후 진짜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올때 이를 제거하는 원리로 만들어져 있단다. 따라서 백신을 맞으면 일단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의 감기에 걸릴 수 밖에 없다는 논리인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인간의 감기몸살과 유사하지만 더 쎈? 몸살같다.

 

이상반응의 신고는 다음의 링크로 신청가능하다. PC에서는 nip.kdca.go.kr/irgd/covid.do?MnLv1=3 으로 접속하면 되고, 모바일의 경우는 nip.kdca.go.kr/irgd/cov19Info.do 로 접속하면 된다. 나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신고하였다. 신고만 하면 따로 연락이 오는지 모르겠으나 내일까지 두통과 근육통이 지속 된다면 접종한 병원에 가 볼 생각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상반응 신고

 

5월 1일 저녁 추가!

 

3일째 되는 오늘 5월 1일째 아침은 두통과 근육통은 멈추었다. 왼쪽팔의 불편함은 여전히 있다. 접종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약간 있다. 어깨죽지와 목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부분의 뻐근함도 여전하다. 오른쪽 손목이 움질일때마다 아프다. 딱히 손목을 쓴 일이 없는데 이상하게 접종이후엔 몸에서 오는 모든 반응이 접종의 결과같이 느껴진다.

 

오후엔 찬바람을 맞고 산책을 나갔다. 강가라서 바람이 엄청났지만 답답함은 해소되었다. 강원도 정선군의 어느 20대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맞고서 골수이식을 해야만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이 들었지만 어제만큼은 아닌 회복이 되다보니 이렇게 잘 넘어가는거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2차 접종이 7월인데 그때도 이렇게 아플까 걱정이다. 날도 더 더울텐데..

 

무엇보다 4주 이상 몸상태를 잘 관찰해야겠다. 금주는 물론이고.. 여튼 중공 코로나 때문에 참 애먼 사람들만 고생이다. 

 

다음은 조선일보의 접종후 주의사항에 대한 기사이다. 

naver.me/5vIKl75Q

 

AZ 백신 접종... 30대 경찰·군인·의료인의 불안

26일부터 30세 이상 경찰·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등 55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0세 미만은 접종 이득

n.news.naver.com

요약하자면, 접종 후 몸살감기같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도 안심하지 말고, 약 4주(한달)정도 몸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한다. 

 

▷뇌정맥동 혈전=뇌정맥동에 혈전이 생기면 중증 두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시야가 흐릿해진다.(두통)
▷내장정맥 혈전=뱃속에 있는 내장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지속적인 복통이 발생한다.(복통)
▷폐동맥 혈전=폐동맥을 혈전이 막으면 폐에 산소가 안 가 호흡곤란이 발생한다.(흉통)
▷하지정맥 혈전=다리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부종이 발생한다.
▷혈소판 감소=혈소판 감소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접종 부위 피부 아래 미세한 출혈반이 나타날 수 있다.

 

이래 저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코로나 백신을 더 걱정해야 하는 이상한 나라의 정부시책이다.

 

5월 2일 아침 추가!

어제(1일) 저녁 부터 왼쪽 어깨와 왼쪽 목 부분이 약간 불편하다. 항상은 아닌데 움질일때 뻐근함과 때때로 찌릿한 느낌이 있다. 왼쪽 가슴에 미약한 흉통이 있다. 심해지면 병원에 가볼 생각이다. 올해 들어서 위가 안좋아서 가끔 위통이 있었는데 그것인지 심장쪽 흉통인지 모르겠다. 찌르듯이 아픈 것은 아니니까 위통같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모니터링 해봐야 겠다. 

왼쪽 상완에 주사를 맞았는데 맞은 부위는 지금도 손을 대면 통증이 있다. 왼쪽 팔꿈치도 가끔 아프다. 전에 없던 통증이다. 또한 오른 손목이 마치 삔 것 처럼 움직일때마다 아프다. 딱히 운동을 하거나 특히 오른 손목에 영향을 줄만한 일을 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생긴 통증이다. 

자리에 누우면 오른 다리 사타구니 쪽에서 약간의 통증도 느껴진다. 모두 전에 전혀 없던 증상이다. 식사는 평소처럼 먹었고 딱히 특이한 음식을 먹은 것은 없다. 커피는 평소처럼 카페인이 있는 한잔 정도와 나머지는 대부분 디카페인만 마셨다. 우유를 몇잔 더 마신것 이외의 것은 없다. 계속 관찰해봐야겠다. 내일부터 출근인데 특이점이 없길 바란다. 4주간을 잘 넘기면 좋겠다. 아무일 없이.

 

5월 3일 아침 추가!

 

오른 손목 통증은 여전하고 흉통이 조금씩 느껴진다. 특히 들숨일때 명확한 통증이다. 찌를 듯한 아픔은 아니지만 검사는 해봐야 하는데 눈치가 보인다. 경찰청장은 백신맞고 눈치보지말고 병가 내라지만 조직내에서는 눈치 안볼 수 없다. ㅠㅠ

마치 기흉같기도 하고 위통인지..  미세한 두통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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