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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지나치다 선 산 위에서

그냥 나선 어느 길에서 내려다 보았네. 3년여 전에 말이지. 지금 보니 거기에도 다시 봄은 왔더군. 高中正義(다카나카 마사요시)(1977) - I Remembe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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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씨가 따뜻해 지니 집안 화분도 잘 자라서 대부분의 화분이 분갈이 이사를 해야 할 정도로 커져버렸다. 오늘은 그냥 저냥 여기저기 찍어 논 사진을 막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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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6일 출근길

지난 2월 22일부터 전남경찰청에서 근무하면서 광주와 목포남악(행정구역상으로는 무안군 삼향읍)을 매일 오가는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가는 길은 크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나주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한국전력본사가 있는 나주혁신도시를 지나치는 국도 등 3가지가 있다. 거의 매일 120여 Km를 달리는 출퇴근길이라 내차의 키로수가 늘어나는것과 기름값이 만만치 않다는것 그리고 아침저녁 2시간 가까이를 길위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힘든 요소인데.. 그럭저럭 버티는 중이다. 뭐 수도권에서는 이보다 더한 출퇴근길도 있다지만 나 역시 간접적으로나마 지옥철을 경험해 봐서 어쩌면 자연의 경치를 보면서 오가는 길이 나름 성찰의 시간이기도 하다. 나이를 먹게되면 삶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다. 다만 나의 경우는 좀 안 좋은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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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워킹

오늘 오전은 안개에 황사에 미세먼지에 초미세먼지까지 공기질이 최악이었는데. 그래도 일찍 일어나 9급 국가직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이미 입직을 하여 전남경찰청에 근무중이지만. 원하는 지역으로 가는 전보를 못 기다리겠기에 재시험으로 가보고자 접수한 시험인데 공부는 하나도 안했지만 일단 시험이니 존중하는 의미에서 문흥중으로 가서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아침에는 바람 한점 없더니만 점심때가 지나가니 강풍이 몰아치네요. 강한 바람에 황사가 날아가니 정말 깨끗한 하늘 간만에 보는거 같네요. 최근 몇주간 광주는 주말마다 비가오거나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세차한 기념으로 가까운 곳으로 한바퀴 돌고 와서 엘로드래곤 리버를 걷습니다. 국사시험에 나오는 전봉준의 동학군이 지나다녔을 법한 황룡강의 하류를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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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등산

정말 오랜만에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2월 중순 이전엔 겨울이다는 이유와 심난함을 이유로 무등산에 안가고.. 2월 중순 이후론 새로운 직장에 적응한다는 이유 그리고 원거리 출퇴근에 대한 피로감으로 안갔죠. 그사이 봄이 오고 다시 청춘으로 바뀌어가는 숲을 보면서. 나이 하나 더 들어가며 늙어가는 스스로의 존재에 처량함을 느낍니다. 예전엔 무심코 지나친 수많은 것들이 이토록 아름다워 보인 적이 없었는데. 점점 사물과 자연에 대한, 그리고 시간에 대한 아름다움은 점점 더 크게 다가올거 같습니다. 봄에 중머리재에서 중봉을 오르거나 내려오다 보면 뱀을 많이 보게 되는데 아직 날씨가 아닌지 아니면 모르고 지나친건지. 암튼 뱀을 안봐서 다행입니다. 독사도 아니고 기껏해야 30cm 정도지만.. 뱀은 크기나 길이에 상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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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갓바위에 처음 가보다

전남경찰청에 근무한지 한달이 넘어서는데 정작 광주-목포(남악)을 출퇴근하느라 목포시내나 명소엔 가보질 못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던게지. 오늘 동료와 출장을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잠깐 바람맞으러 가본 갓바위다. 10여분 남짓 있었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좋더라. 갓바위는 하당지구 앞바다에 있는데. 하당지구는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삼향읍이 있는 남악신도시 이전에는 목포에서 가장 신도시였다고 한다. 지금은 뭐 평범해 보이지만. 아무리봐도 갓이 아니라 버섯돌이처럼 보이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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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2020) 집 근처 찍찍이들

오랜만에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니 블로그에 업로드 한다고 하면서 까먹고 안올린 사진이 꽤 있었는데 그중 집근처 황룡강변 친수공원의 이른 봄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봄이 따사롭네요~ 당시 기분은 아주 별로 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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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오른 무등산 서석대

연말즈음에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12월 마지막주가 아니라 눈이 오기전이였는데 무등산에 올라보니 눈이 제법 쌓여 있었네요. 상당히 미끄러워 원효사~공군부대 관리도로를 따라 올랐는데 오르는 김에 서석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눈이 미끄러워서 평소보다 한시간이상 소요되었네요. 부지런하지 못해서 늘 산행시작을 오후 2~3시에 시작하다보니 겨우 서석대만 올라갔다 옵니다. 무등산 반대편 규봉암은 언제나 가볼지.. 요새 광주에 눈도 많이오고 날씨도 추워서 저같은 초보자는 겨울산행이 어렵습니다. 살 수 만 있다면 무등산에 집 지어놓고 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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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황룡강변을 걷다

집근처는 황룡강이 흐른다. 지난 여름에는 강이 범람해서 우리 아파트 단지 근처까지 수몰?되기도 했는데 평소엔 수량이 적고 잔잔하여 얌전한 강인데 올해처럼 장마가 길고 비가 많이 오니 사납게 변하기도 한다. 운동삼아서 호남대학교 앞을 지나 동명고 근처까지의 자전거길이 콘크리트로 잘 포장되어 있어 걷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이 문닫고 지난해는 공부한다고 여름이후 가질 않아서 요새 주말이면 무등산 아니면 황룡강변에 있다. 그나마 날이 추워서 자주 못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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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변한 게 없구나. 나만 늙어 가는구나.

일년 전 저 갈대길을 걸어가면서 삶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네. 마음은 비워졌고 공허함은 가득찼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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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백수 해안도로 일몰

한 15여년전 영화 "마파도" 촬영지라 하여 친구들과 가본 백수해안도로를 오랜만에 찾아갔다. 그냥 바다가 보고싶었는데 그마나 내가사는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데다 영광은 나의 아버지와 할머니의 그리고 그 위 조상 대대로의 고향이라 낯설지 않기에. 서해라 그런지 해질녁은 꽤 괜찮은 뷰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백수해안도로는 바다위로 절벽위에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어 차로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바다 구경을 하기에 좋다. 최근엔 카페도 많이 생겨서 좋겠더라. 짝없는 나는 있으나 마나인 것들이지만. 암튼 아래는 그중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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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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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면 모든 것이 쓸쓸하게 보이는 법

집에서 가까운 곳에 황룡강 친수공원이 있다. 내가 사는 선운지구라는 동네는 광주의 외곽 신도시인데 뒤로는 어등산이 앞으로는 황룡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지형이라고 좋다고는 하는데 가까이에 강이 있는게 좋기는하다 일단 산책하기 좋으니까. 내가 사는 아파트에선 친수공원이 보이지 않지만, 친수공원 바로 뒤에 LH선운휴먼시아는 공원이 너무 잘 보인다. 좀 시끄러울 수도 있겠지. 암튼 저녁에 산책을 나갔는데 이제 점점 가을을 넘어 겨울로 들어가는건지 을씨년스러워지는 저녁이 참 쓸쓸해 보인다. 쓸쓸하면 모든 것이 쓸쓸하게 보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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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산행

오늘의 코스는 원효사-늦재삼거리-관리도로-목교-서석대-중봉-동화사터-토끼등-바람재-늦재삼거리-원효사로 돌아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11월의 중순이라 사람도 많고, 특히 타지역에서 온 단체 등산객이 많아서 좁은 서석대(비석)에서는 사진조차 못 찍었다. 줄서서 기다려서 찍는데 끼고 싶지 않았음. 난 인증이 목적이 아니라 살빼기가 목적이므로 그저 걷는다. ㅋㅋㅋㅋ 원래는 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토끼등 코스로 내려올려다가 난 오르는 길 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어서 장불재-중머리재 코스는 맘에 안들어서 가까운 중봉-동화사터-토끼등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이런 제길슨. 지도의 등고선을 보자면 중봉에서 동화사터까지는 거의 수평인데 반해 동화사터에서 토끼등까지는 너덜겅이라는 바위돌 구간이 있어..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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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산행 원효사 원점회귀

오늘은 원효사에서 출발하여 관리도로(방송국 중계안테나 및 공군부대 연결도로)를 따라 올라 중봉으로 가서 중머리재를 돌아 토끼봉~바람재~원효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네요. 오전에 한국사능력시험 고급시험을 보고(채점 결과 76점) 바로 산행을 갔드랬죠. 얼추 13Km이상 걸었네요. 관리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은 계속 오르막길이지만 말 그대로 차량이 다닐 정도의 비포장 도로이므로 걷기엔 무리없었습니다. 당초 목표는 장불재였지만 중봉으로 해서 중머리를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차서 서석대는 눈앞에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토끼등에서 원효사로 오는 길은 거의 평지인데다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가을분위기 완전 짱인데.. 하필 듣던 곡은 영화 Love Letter OST. 이런 곳에..

n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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