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봄(2020) 집 근처 찍찍이들
오랜만에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니 블로그에 업로드 한다고 하면서 까먹고 안올린 사진이 꽤 있었는데 그중 집근처 황룡강변 친수공원의 이른 봄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봄이 따사롭네요~ 당시 기분은 아주 별로 였지만.
오랜만에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니 블로그에 업로드 한다고 하면서 까먹고 안올린 사진이 꽤 있었는데 그중 집근처 황룡강변 친수공원의 이른 봄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봄이 따사롭네요~ 당시 기분은 아주 별로 였지만.
연말즈음에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12월 마지막주가 아니라 눈이 오기전이였는데 무등산에 올라보니 눈이 제법 쌓여 있었네요. 상당히 미끄러워 원효사~공군부대 관리도로를 따라 올랐는데 오르는 김에 서석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눈이 미끄러워서 평소보다 한시간이상 소요되었네요. 부지런하지 못해서 늘 산행시작을 오후 2~3시에 시작하다보니 겨우 서석대만 올라갔다 옵니다. 무등산 반대편 규봉암은 언제나 가볼지.. 요새 광주에 눈도 많이오고 날씨도 추워서 저같은 초보자는 겨울산행이 어렵습니다. 살 수 만 있다면 무등산에 집 지어놓고 살고 싶네요. ^^
집근처는 황룡강이 흐른다. 지난 여름에는 강이 범람해서 우리 아파트 단지 근처까지 수몰?되기도 했는데 평소엔 수량이 적고 잔잔하여 얌전한 강인데 올해처럼 장마가 길고 비가 많이 오니 사납게 변하기도 한다. 운동삼아서 호남대학교 앞을 지나 동명고 근처까지의 자전거길이 콘크리트로 잘 포장되어 있어 걷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이 문닫고 지난해는 공부한다고 여름이후 가질 않아서 요새 주말이면 무등산 아니면 황룡강변에 있다. 그나마 날이 추워서 자주 못가지만..
한 15여년전 영화 "마파도" 촬영지라 하여 친구들과 가본 백수해안도로를 오랜만에 찾아갔다. 그냥 바다가 보고싶었는데 그마나 내가사는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데다 영광은 나의 아버지와 할머니의 그리고 그 위 조상 대대로의 고향이라 낯설지 않기에. 서해라 그런지 해질녁은 꽤 괜찮은 뷰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백수해안도로는 바다위로 절벽위에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어 차로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바다 구경을 하기에 좋다. 최근엔 카페도 많이 생겨서 좋겠더라. 짝없는 나는 있으나 마나인 것들이지만. 암튼 아래는 그중 몇 장.
집에서 가까운 곳에 황룡강 친수공원이 있다. 내가 사는 선운지구라는 동네는 광주의 외곽 신도시인데 뒤로는 어등산이 앞으로는 황룡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지형이라고 좋다고는 하는데 가까이에 강이 있는게 좋기는하다 일단 산책하기 좋으니까. 내가 사는 아파트에선 친수공원이 보이지 않지만, 친수공원 바로 뒤에 LH선운휴먼시아는 공원이 너무 잘 보인다. 좀 시끄러울 수도 있겠지. 암튼 저녁에 산책을 나갔는데 이제 점점 가을을 넘어 겨울로 들어가는건지 을씨년스러워지는 저녁이 참 쓸쓸해 보인다. 쓸쓸하면 모든 것이 쓸쓸하게 보이는 법.
오늘의 코스는 원효사-늦재삼거리-관리도로-목교-서석대-중봉-동화사터-토끼등-바람재-늦재삼거리-원효사로 돌아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11월의 중순이라 사람도 많고, 특히 타지역에서 온 단체 등산객이 많아서 좁은 서석대(비석)에서는 사진조차 못 찍었다. 줄서서 기다려서 찍는데 끼고 싶지 않았음. 난 인증이 목적이 아니라 살빼기가 목적이므로 그저 걷는다. ㅋㅋㅋㅋ 원래는 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토끼등 코스로 내려올려다가 난 오르는 길 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어서 장불재-중머리재 코스는 맘에 안들어서 가까운 중봉-동화사터-토끼등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이런 제길슨. 지도의 등고선을 보자면 중봉에서 동화사터까지는 거의 수평인데 반해 동화사터에서 토끼등까지는 너덜겅이라는 바위돌 구간이 있어.. 내려가는 길..
오늘은 원효사에서 출발하여 관리도로(방송국 중계안테나 및 공군부대 연결도로)를 따라 올라 중봉으로 가서 중머리재를 돌아 토끼봉~바람재~원효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네요. 오전에 한국사능력시험 고급시험을 보고(채점 결과 76점) 바로 산행을 갔드랬죠. 얼추 13Km이상 걸었네요. 관리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은 계속 오르막길이지만 말 그대로 차량이 다닐 정도의 비포장 도로이므로 걷기엔 무리없었습니다. 당초 목표는 장불재였지만 중봉으로 해서 중머리를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차서 서석대는 눈앞에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토끼등에서 원효사로 오는 길은 거의 평지인데다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가을분위기 완전 짱인데.. 하필 듣던 곡은 영화 Love Letter OST. 이런 곳에..
오늘은 장불재까지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오래된 폰인 LG G4가 찍사를 했습니다. ㅋㅋ 1600만 화소는 명불허전이네요. 최근 폰들이 카메라가 좋아졌다지만 1200만 1300만 이래서 화질이 그다지 개선된게 아닌거 같은데요. 암튼 G4에서 구글카메라로 찍고 VSCO로 꾸며봤습니다. 시작. 12시 좀 넘어 호기롭게 출발합니다. ㅋ 증심사 버스종점은 여러 노선이 공용으로 쓰는데다 사람도 많고 카페도 많고 음식점도 많고 북적북적이네요. 고생한 보람이 줄어든 몸무게로 보답받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에 또 보자 무등산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야 등산해 볼 생각으로 무등산에 오릅니다. 그동안은 쉬운 산책코스인 원효사~토끼등~중머리재 코스만 두어번 가본게 전부입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참 등산하기 싫었나 봅니다. 가본 곳이 딱 그정도니까요. 이번엔 좀 쎄게 다녀오자하여 증심사~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동화사터~토끼등~증심사로 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올려고 올랐다가 결국은.. 서석대까지 갔다 다시 온 길을 그대로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등산 왕초보에게 원래 계획한 코스는 절대로 무리였...;;; 습니다. ㅠㅠ 증심사~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까지 갔다가 다시 회귀했는데 오르는 시간보다 내려오는게 더 시간이 걸린거 같습니다. 오르면서 너무 힘들어 다리에 힘이 점점 풀려갔는데 내려올때 그 많은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