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월 15일 14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지난 4월 30일 1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두통과 고열, 오한 등으로 심하게 아팠는데 화이자는 그보다는 약하다. 다만 맞은 부위의 통증 등은 똑같다. 맞은 듯 아프고 팔을 들기 어렵다. 그 외 몇가지 특이점이 있어 이상반응 신고 후 적어본다. 참고로 이상반응 신고는 각각 다음의 경로에서 할 수 있다. 이상반응 신고를 해도 보건소나 질병청에서 캐어해주는건 없다. 그냥 보고만 받는것이다. 그러나 이런 통계가 모여 훗날 안전한 백신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접수해본다.
모바일 : https://nip.kdca.go.kr/irgd/cov19Info.do
PC : https://nip.kdca.go.kr/irgd/covid.do?MnLv1=3
접종 후 병원에서 약 15분 정도 대기 후 귀가했다. 접종 직후 특이반응 없었다. 운전을 했고, 쇼핑을 하고 집으로 온 시간이 18시 경. 이후 미열과 두통이 생기더니 약간의 오한이 생겼다. 느낌은 딱 더위먹은 느낌.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 나아지는 듯 하지만 오한은 조금 늘어난다.
접종 10시간이 지난 시점 양 다리 안쪽 종아리 부분 두드러기 발생. 소양증(가려움증)을 동반한 손바닥 크기의 범위에서 두드러기가 생겼다. 왼쪽 다리는 손바닥만한 면적이고 오른쪽 다리는 그보다는 작다. 심하지 않은 소양증으로 긁으면 붉게 발진한다.
이번 화이자는 접종 익일에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출근을 했다. 접종 24시간이 지난 시점 미열과 두통, 오한으로 타이레놀 500mg 한 알 복용했고, 미열과 두통은 사라졌지만 피로감과 무기력증은 그대로다.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심하지 않지만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약 28시간 지난 시점에 오한도 거의 사라짐. 다만 양 다리의 종아리 두드러기 소양증은 그대로다.
아래는 그 사진. 40대 남성의 다리이므로 다소 보기 불편할 수 있다. ㅠㅠ;; 다만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에서 사진을 올린다.
위 사진의 왼쪽이 왼쪽 다리 안쪽이고 오른쪽 사진은 오른쪽 다리이다. 백신 접종 전후로 이런 증상을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기에 100%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병원을 가봐야 겠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지만.. 막상 병원을 가보라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는게 맞는지. 접종한 병원으로 가는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7월 17일(토) 추가
토요일 오전에 화이자 접종한 병원에 다녀왔다. 양 다리의 두드러기 때문에.. 일단 진료를 받았고, 위 사진의 부위를 의사에게 보였다. 일단 큰 이상반응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두드러기 알러지반응 처방을 받았고 주사를 두대 맞았다. 주사성분은 뭔지 모르겠다. 다만 알러지 반응억제제 인거 같다고 생각은 들었다.
혹시 모르니 혈소판감소가 있는지 혈액검사도 했다. 결과는 화요일에 나온단다. 아래는 처방받은 약.
페니라민정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34512&cid=51000&categoryId=51000
소론도정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40285&cid=51000&categoryId=51000
아르텐정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52393&cid=51000&categoryId=51000
이외 얼굴에 몇달전부터 습진같은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져 피부과도 다녀왔는데 깜빡 잊고 코로나 2차 화이자 접종사실을 의사에게 말하지 못했다. 피부과에서의 처방전을 보니 면역억제제가 있어서.. 이건 몇일 더 있다가 먹어야 겠다.
7월 17일(토) 저녁 다시 추가
오전에 처방받은 약을 먹으려니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난 의학적 지식이 없기에 맞는 생각인지 모르나, 일단 걱정되는것은 아토피, 건선, 류마티즘 등등 여러 질병에 처방하는 약 대부분이 면역억제제이다. 피부의 염증이나 관절의 염증이 어떤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게 아니라 자기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멀쩡한 피부와 관절을 병원균으로 오인해서 면역물질이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면역억제제를 먹음으로서 민감한 면역을 좀 억제해주는 것이다.
문제는 면역억제제 자체가 코로나19의 감염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것인가와 백신의 항체생성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인데 해외나 국내나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가 보다. 일단 면역이 있건 없건 코로나19의 감염은 매우 쉽기에 면역억제제를 안먹는다고 해서 먹는 사람보다 덜 감염된다고 하긴 어렵다.
정말 문제는 백신의 접종후 충분한 항체를 생성하려면 본인 몸속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면역억제제를 복용한다면 항체생성을 방해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순전히 개인적 생각이지만 찾아본 글들에는 비슷한 이야기이니 내 생각이 틀린건 아닌듯 싶다.)
찾아본 글 들
https://blog.naver.com/snudm_info/222260416378
https://blog.naver.com/snudm_info/222287006291
http://www.laserpro.or.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729
면역억제제 복용을 중단하면 아토피가 재발하거나, 류마티즘이 재발하는 등 애써 치료한 것이 물거품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코로바 백신 접종을 안할 수 없으니 참 난감한 상황인 사람이 많을 거 같다. 단순히 생각해도 백신 접종후 약 2주간의 항체생성 기간엔 면역억제제 복용이나 외용하는것은 중단하는 것이 항체생성에 영향을 안줄 것 이다.
나 역시 오늘 얼굴의 습진(아토피성)으로 그리고 화이자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처방받은 약이 알고보니 다 면역억제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의사들도 연구가 많지 않아서인지 몰라서인지 코로나 백신접중 후 임을 말한 의사나 까먹고 말하지 못한 의사나 모두 면역억제제를 처방하였다.
당장은 약 복용을 안하고 이비인후과에서 받은 항생제도 복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애써 맞은 코로나 백신(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의 항체를 제대로 생성하고 싶어서다. 비 스테이로이드 외용연고만 심할때 발라야지. 알로에 수딩크림을 발라주던가..
여튼 이놈의 피부염증 많은 체질도 참 고생이다. 살을 뺀 뒤로는 좀 줄어들었는데.. 다시 살이 오르니 여지없이 피부염이 늘어난다. 다시 운동을 늘리고, 섭취를 줄여야겠다.
7월 18일(일) 늦은 밤 추가
오늘도 양 다리의 두드러기는 더 심해지지 않지만 호전도 안되고 있다. 약을 먹지 않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오전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두드러기와 얼굴의 습진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병원진료를 받았고 면역억제제가 처방되었는데 의사는 아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먹어도 되는지 물었는데 보건소에서도 자세한 진료내용을 몰라 이야기해줄 수 없다고 한다. 광주열린병원(송정역 인근)에서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를 맞았는데 소규모종합병원인데도 의사가 영 신뢰가 안간다. 일단 화이자 접종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생각없이 일반적으로 처방한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기껏 맞은 백신의 항체생성을 방해할 수 있는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다. 아침의 보건소 직원도 항체생성에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고 지난주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거기 원장님도 가급적 코로나 백신접중이후에는 항생제 복용을 하지 말라고 했다.
알로에 수딩젤을 얼굴과 다리에 발라주니까 그나마 좀 소양감도 진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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