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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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백수 해안도로 일몰

한 15여년전 영화 "마파도" 촬영지라 하여 친구들과 가본 백수해안도로를 오랜만에 찾아갔다. 그냥 바다가 보고싶었는데 그마나 내가사는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데다 영광은 나의 아버지와 할머니의 그리고 그 위 조상 대대로의 고향이라 낯설지 않기에. 서해라 그런지 해질녁은 꽤 괜찮은 뷰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백수해안도로는 바다위로 절벽위에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어 차로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바다 구경을 하기에 좋다. 최근엔 카페도 많이 생겨서 좋겠더라. 짝없는 나는 있으나 마나인 것들이지만. 암튼 아래는 그중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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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면 모든 것이 쓸쓸하게 보이는 법

집에서 가까운 곳에 황룡강 친수공원이 있다. 내가 사는 선운지구라는 동네는 광주의 외곽 신도시인데 뒤로는 어등산이 앞으로는 황룡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지형이라고 좋다고는 하는데 가까이에 강이 있는게 좋기는하다 일단 산책하기 좋으니까. 내가 사는 아파트에선 친수공원이 보이지 않지만, 친수공원 바로 뒤에 LH선운휴먼시아는 공원이 너무 잘 보인다. 좀 시끄러울 수도 있겠지. 암튼 저녁에 산책을 나갔는데 이제 점점 가을을 넘어 겨울로 들어가는건지 을씨년스러워지는 저녁이 참 쓸쓸해 보인다. 쓸쓸하면 모든 것이 쓸쓸하게 보이는 법.

n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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